Text. 최선주 Photo. 박시홍 Video. 최의인
지난 8월 19일부터 10월 7일 매주 토요일 저녁,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이 음악 소리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소리의 근원지는? 바로 2023 파크콘서트 현장이다. 초록빛 공원을 가득 메운 행복의 선율을 <따뜻:한난> 취재팀이 따라가 봤다.
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은 여름과 가을 사이. 분당 중앙공원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이유는? 2023 파크콘서트를 즐기기 위해서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하고 성남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파크콘서트는 매년 이 일대 주민들에게 ‘한밤의 음악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멈췄다가 지난 2022년부터 공연이 재개되어서인지 시민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 할머니 손잡고 온 아이들, 돗자리를 둘러메고 좋은 자리를 찾는 가족, 간식을 들고 온 학생들까지. 그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 모습에서 파크콘서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매년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및 공연단을 초청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 아닐까. 이번에는 거미&에일리, 라포엠, 뮤지컬 갈라 콘서트(정선아, 서경수, 진태화, 양서윤), 이자람 인 콘서트, 성남시립교향악단, 코리안 드럼, 잔나비를 초청해 지난해 못지않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 8월 26일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3>를 통해 결성된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공연이 있던 날이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던 관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해 전광판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대기하고 있는 관객들을 전광판에 비추며 포즈 미션을 준 것. 관객들은 자기 얼굴이 전광판에 보이자 부끄러워하면서도 미션을 이어 나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이날 중앙공원을 찾았다. 파크콘서트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의 이름은 ‘하루 1kWh 줄이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을 소개하고 한난의 브랜드 슬로건인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품을 나눠줬다.
기념품을 받은 한 시민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다양한 일을 하고 있네요. 매년 파크콘서트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에너지 절약 방법까지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전광판 이벤트와 한난의 캠페인이 종료되자, 라포엠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기다리던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그들의 공연을 즐기며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사회 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남편이랑 같이 콘서트 구경 왔는데요. 생각보다 넓은 잔디밭에서 사람들이랑 같이 있고, 도시락도 먹으면서 공연을 보니까 뭔가 개방감도 있고 더 좋은 것 같아요. 누가 나올지 모르고 구경 왔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서현입니다. 저는 콘서트에 또 오고 싶어요. 지난번에는 에일리 언니가 와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거미 언니도 좋았어요. 신나는 노래가 아니었어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