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김주희 Photo 정우철
주택 관리는 집 본연의 기능이 매 순간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이끄는 일이다. ‘관리’라는 단어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온 고양사업소 운영부 고객기술지원과와 비잔티움일산은 ‘주거의 안정’을 이정표로 삼고 동행하고 있다. 입주민들에게 난방을 공급하는 데 힘을 모으는 이들의 파트너십을 들여다본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자리한 비잔티움일산은 2005년 첫 입주를 시작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1, 2단지 2개 동에 걸쳐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까지 총 550세대가 거주 중이며, 17가지 타입의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공간 구성과 가구 형태가 다양한 만큼 다채로운 편의 시설을 제공하며 많은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올리고 있다. 골프연습실과 피트니스 시설, 공부방, 에어로빅실, 유아 놀이방 등을 운영 중이다. 입주민들이 멀리 나서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여가 및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해 고양종합터미널, 대형마트 등이 인근에 자리한 데다 교통편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등과도 가깝다.
비잔티움일산의 설비 및 시설의 운영·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이동국 기전과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 운영부 고객기술지원과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열 공급이 중단되거나 문제가 된 적이 없을 만큼 관리를 철저히 하는 중이다. 이동국 기전과장은 고양사업소의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관리의 질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실무자 입장에서는 현장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사업소에서 평소 실무자를 위한 교육을 진행해준 점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설비 계통도와 원리를 비롯해 설비 사용법, PDCV와 열교환기 등 특정 설비 관리법을 알려주는 교육에 참여하며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민원 사례를 공유해주는데, 이를 통해 혹시 모를 민원 발생을 예방하고 있지요.”
고양사업소는 난방 설비 관리자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비롯해 1년에 한 번 기계실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팬데믹 이전에는 밸브 등 설비 제작사 생산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설비마다 제작사가 다른 만큼 실무자들이 설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이동국 기전과장 또한 고양사업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
고양사업소와 비잔티움일산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도 소통을 이어간다. 고양사업소는 난방 설비 관리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이동국 기전과장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기북도 고양·파주 협의회 회장직을 도맡고 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전기기술인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교류하는 단체로 이동국 기전과장은 고양사업소와 관리자들을 잇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고양사업소 정하림 대리는 소통의 연결 고리를 이어주는 이동국 기전과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관리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관련 정보나 관리 노하우 등도 공유해주시고요. 무엇보다 설비 관리자의 역량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달라지는데요. 현장에서 관리자들이 전문성을 발현하면 입주민들 또한 지역난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이동국 기전과장님은 지역 내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호흡을 맞춰온 고양사업소와 비잔티움일산은 지속적으로 상생할 계획이다. 최근 고양사업소로 부임한 윤우식 팀장은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비잔티움일산은 기계실에 누수나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 우수한 고객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노후된 건물인데도 불구하고 기계실 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양사업소 또한 현장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불편 사항이나 요구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길 기대합니다.”
견고한 공조와 파트너십으로 손을 맞잡은 고양사업소와 비잔티움일산은 안정적인 열 공급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동국 기전과장 또한 고양사업소와의 시너지를 확신했다.
“지역 내 설비 관리자들이 모이면 고양사업소가 참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앞으로 현장 관리자와 고양사업소 간의 유대감과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왼쪽부터 고양사업소 윤우식 팀장, 비잔티움일산 이동국 기전과장, 고양사업소 정하림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