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 열병합발전소가 청정연료인 LNG로 연료 전환을 추진한다. 이에 대구 열병합발전소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기준을 적용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LNG를 공급받을 예정인 대구 열병합발전소는 1997년 준공 이후 대구시 달서구, 서구, 달성군 내 약 11만 세대에 난방을 공급하고 전력계통에 전기를 공급하면서 태양광, 매립가스(LFG), 우드칩과 같은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연료로 활용해 대구시가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2014년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주연료를 중유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전환하기로 하고 2022년 3월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4년 4월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열병합발전소는 전기만 생산하는 일반 발전 설비에 비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이용 효율이 약 30.8% 높으며 개별난방 대비 대기오염 물질 약 46.1%,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는 23.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열병합발전소의 연료 개체로 대구시는 전력 자립도가 18.2%에서 29.2%로 약 11% 상승하고 비상시 안정적이고 유연한 전력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7월 20일 정용기 사장과 이홍성 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공동으로 신인권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노·사가 공동으로 서명한 신인권경영헌장에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인 한난의 핵심 가치가 포함됐다. 정치적 또는 기타 견해 등에 의한 차별에 대한 금지, 직장 내 괴롭힘·갑질·성희롱 등 인권침해에 대한 사전예방 의지, 환경보존을 위한 노력 등도 강조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서로 동등하게 상호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의미로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정용기 사장은 “인권경영 선포를 계기로 기관 내 인권경영의 전파 및 확산을 통해 신뢰 기반의 지속 가능 경영을 실현하고, 윤리경영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