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 맞은 감자·가지
식탁에 자주 오르는 친근한 식재료인 감자와 가지! 영양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여름철 채소인 감자와 가지를 더 맛있고 가볍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포만감 UP!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자
구황작물이라 불릴 정도로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는 식재료인 감자는
예로부터 우리네 식탁에 다양한 요리로 애용되어 왔다. 6~10월이 제
철인 감자는 특히 포만감이 높아 본격 여름을 앞둔 이 시기,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또 칼륨 함량이 높은 감자는 나트륨의 배출을 증
가시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C 함량이 사과보다 3배나 높아 하루에 감자 2개만 먹어도 성인의 1일
비타민C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 껍질에 물기나 주름이 없는 게 좋고, 만졌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하면서 어두운 곳에
저장하는 게 좋다.
● 감자싹은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조리 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한
가지
열을 내려주는 여름철 대표 채소인 가지.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저칼
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100g당 열량이 17kcal밖에 되지 않는다. 또
한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고, 변비예방에 좋다. 이밖에도 칼륨,
칼슘, 철분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특히 보라색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속 노폐물을 제거해서 고혈압과 고
지혈증에 효과가 있다.
● 껍질의 짙은 보라색이 선명하면서 광택이 나고, 통통하고 탄력 있는 것으로
고른다. 몸통이 너무 굵은 것은 씨가 많고, 껍질이 쭈글쭈글한 것은 오래된
것이다.
● 손질 전 물에 충분히 담가 두면, 떫은맛이 빠져나간다. 또한 껍질째 먹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글 김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