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넌 : 한난 통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2022 파크콘서트’

낭만 가득한 야외 음악회 숲 속의 밤을 수놓다

Text. 김주희 Photo. 정우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성남문화재단이 함께하는 파크콘서트가 3년 만에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팬데믹으로 멈춰 섰던 이후 다시 열린 콘서트로, 지난 8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야외 음악회를 선보였다. 푸른 공원 한가운데에서 맑은 공기,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을 담았다.

3년 만에 만나는 다채로운 무대

도심 속, 녹음으로 둘러싸인 분당중앙공원.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잔디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와 자녀가 손을 꼭 잡은 채 들어서는 가족들도 눈에 띈다. 야외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설레는 표정이다. 때마침 불어오는 기분 좋은 미풍에 미소가 지어진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2022 파크콘서트’가 열린 현장의 풍경이다.

파크콘서트는 자연과 음악, 관객이 어우러지는 무료 콘서트다. 클래식, 대중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성남시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2년부터 성남문화재단 주관 공연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고객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2022 파크콘서트는 무더위가 점차 사그라든 8월 20일부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열렸다. 총 7회에 걸쳐 펼쳐진 공연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감성 밴드 잔나비를 시작으로 정재형과 김창완밴드,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퀸텟&알리, 그리고 가수 선우정아가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정훈희와 최백호, 박주원에 이어서 고상지 트리오, 마더바이브와 가수 지소울 그리고 노리플라이와 소란에 이어 마지막 무대는 자우림과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재즈밴드 JSFA가 꾸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열리지 않았던 콘서트인만큼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모두 ‘함께’한 열창의 무대

지난 8월 27일, 뮤지션 정재형과 김창완밴드의 공연이 열리던 날. 시민들이 분당중앙공원의 야외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정재형은 성남 시민을 위해 공연의 시작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 <오솔길>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뒤이어 <사랑하는 이들에게>, <내 안의 작은 숲> 등 잔잔한 연주곡으로 낭만적인 감성을 선사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진 음악이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로 다가왔다. 히트 곡 <순정마초>와 앙코르 곡 <Running> 등을 열창할 때는 관객석이 한껏 달아올랐다. 특히 관객들을 코러스로 참여시키며 ‘함께’하는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서 등장한 김창완밴드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1970년대 히트 곡부터 최신 곡까지 다양한 노래를 들려줬다.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로 무대의 문을 열고, 전 세대에게 익숙한 멜로디 <너의 의미>를 열창하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일제히 휴대폰 불빛을 비춘 장면이 장관을 이루기도. 또한 <산 할아버지>,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등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SNS 인증 사진 이벤트 ‘2022 파크콘서트 참여 챌린지’를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나긴 팬데믹의 끝에서 만난 2022 파크콘서트. 힘든 시간을 지나온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무대가 되었다.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이름도 더욱 빛난 시간으로 남았다.

기나긴 팬데믹의 끝에서 만난 2022 파크콘서트. 힘든 시간을 지나온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무대가 되었다.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이름도 더욱 빛난 시간으로 남았다.

성남문화재단 융합콘텐츠기획팀 이주연 사원

“3년 만에 열린 콘서트라서 시민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이번 파크콘서트에는 재즈와 클래식 등 느긋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르도 선보였는데요. 그동안 밖에서 즐길 문화 콘텐츠가 부족했는데, 이제는 멀리 가지 않아도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성남 시민 최현정&정태일 가족

“2019년에도 파크콘서트를 관람했었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되어서 기쁩니다. 팬데믹으로 아이들과 야외 활동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피크닉 온 기분으로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교외로 가지 않아도 특별한 가족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 라인업도 만족스러웠어요. 내년 파크콘서트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