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김주희 Photo. 정우철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문구다. 청렴은 기업을 지탱하는 근간이자 기업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청렴TF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공정성과 책임성, 투명성, 반부패를 목표로 나아가는 ‘청렴 라인업’을 만나본다.
왼쪽부터 진종용 부장, 심동균 차장, 장나은 대리, 김성원 팀장, 고경민 차장
청렴TF의 업무 목표는 명료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전담하는 부로 모든 임직원의 청렴도 향상을 이정표로 삼고 나아간다. 진종용 부장은 청렴한 문화가 한난 조직 곳곳에 스며들도록 다양한 업무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청렴TF는 2021년 3월 신설된 조직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청렴도 조사에 대응하는 것을 비롯해 공사 내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기획하고 시행합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주관하기도 하고요. 부패 행위, 갑질 등의 공직기강 감찰 업무 등도 함께 추진합니다.”
진종용 부장을 필두로 청렴도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김성원 팀장, 부패방지시책 및 청렴인증제 업무를 수행하는 심동균 차장과 장나은 대리 그리고 공직기강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고경민 차장이 하나의 목표 아래 역량을 집중한다.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해온 청렴TF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장나은 대리는 올해 초 발표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유의미한 성과로 손꼽았다.
“2020년도 권익위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5등급을 받은 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해왔는데요. 2021년도에는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전년 대비 2등급 상승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임직원이 함께 공감하고 뜻을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변화는 숫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조직과 임직원 사이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청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특히 예산 관련 업무 수행 시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또한 외부 업체나 계약 상대자와 협업을 이어갈 때도 공정하고 투명한 자세로 임하는 문화가 더욱 공고히 자리 잡는 등 한난 내부에 청렴 조직문화가 정착하는 중이다.
한 기업의 조직문화는 특정 부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청렴TF는 전 임직원의 청렴인식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수립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원 팀장은 지난 2년간 진행한 ‘청렴간담회’를 통해 임직원의 생각과 의견을 귀담아 들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잖아요. 전 지사를 순회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기위해 노력했어요. 지사마다 현장 특징이나 업무 성격이 다르기에 ‘맞춤형’으로 접근했습니다. 2021년에는 전 지사 일근직 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에는 교대 근무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하며 현장의 고충이나 개선 및 보완 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렴TF는 임직원 의견을 반영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부패행위를 신고하거나 적발하는 기조에서 칭찬하는 분위기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신뢰 기반의 건강한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블루휘슬’ 제도를 만들었다. 블루휘슬 제도란, 부패행위 신고 제도인 ‘레드휘슬’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청렴 활동을 잘 수행해온 모범 직원을 칭찬하는 제도다. ‘칭찬’이라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해진 참신한 운영 방식은 임직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올해부터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안내 및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고경민 차장은 청렴TF 모든 업무의 핵심은 ‘함께’라고 힘주어 말한다.
“임직원으로부터 공감을 얻고, 함께하기 위해서는 소통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정책이라고 해도 임직원이 공감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업무를 추진하거나 시행할 때 임직원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청렴TF는 단기적인 업무 목표가 뚜렷한 조직인만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 이들이 일하는 방식은 ‘창의성’에 맞닿아 있다. 임직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므로 청렴 정책이나 사업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녹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특정 형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들을 모으는데, 그때가 가장 청렴TF다운 면면이 발현되는 순간이다. 심동균 차장은 부 풍경을 미어캣에 빗대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 가지 주제나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각자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공유하곤 하지요. 그 모습이 흡사 미어캣 같달까요(웃음).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발휘합니다. 부장님 또한 모두가 수평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청렴은 멀리 있지 않다. 각자의 자리에서 잠깐의 망설임과 흔들림 없이 올곧게 나아간다면 저절로 청렴지수가 높아질 터. 청렴TF는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는 청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공동체 의식으로 똘똘 뭉친 이들에게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청렴한 미래를 예상할 수 있다. 진종용 부장의 각오가 더없이 믿음직하게 들리는 이유다.
“청렴TF의 가장 큰 목표는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으로 2022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비록 단기 목표로 구성된 조직으로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훗날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한난을 더욱 청렴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난 어워드는 매호 <따뜻:한난>에 소개된 부를 위해 마련된 작은 시상식입니다. 부 자체 설문을 통해 선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선물을 드립니다.
프로 맛집 탐색러!
고경민 차장본사뿐만 아니라 지사 인근 맛집까지 섭렵! 메뉴만 얘기해도 식당 이름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덕분에 회식 장소를
고민할 필요 없죠!
독서의 계절, 다독왕!
진종용 부장점심시간 등 틈틈이 책을 읽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사회 전반에 대한 상식도 아주 많죠. 지식을 쌓아서 저축하시는 멋진 부장님~!
부를 좋은 방향으로!
장나은 대리깔끔한 업무 처리뿐만 아니라 항상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줍니다.
청렴TF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