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요리
어느덧 2020년의 달력도 한 장만 남겨두었다. 코로나19 시대, 소중한 사람들과 소소하지만 뜻깊게 연말을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 따끈하게 몸도 맘도 녹여주면서도, 연말연시를 더욱 돋보이게 할 요리들을 모아봤다.
얼큰하고 푸짐한 만두전골
날이 추워질수록 생각나는 따끈한 국물. 보글보글 식탁에서 끓여 나눠 먹는 전골은
연말 파티 음식으로 제격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만두에, 각종 채소는 물론
떡, 우동면이나 당면을 넣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만두전골.
간단한데 근사한 토마토홍합스튜
간단하게 만들지만, 화려한 색상과 향긋한 향에 파티 음식으로 손색없는 토마토홍합스튜.
특히 홍합은 12월 제철 재료로 맛도 영양도 풍부하다. 시중에 판매하는 토마토페이스트를 사용하면
더욱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스튜에 파스타면을 익혀 넣어 먹거나, 바게트 빵을 곁들여도 좋다.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스키야키
대표적인 소고기전골 요리로, 소고기와 구운 대파, 구운 두부, 실곤약과 더불어
배추 등의 채소를 넣고 자박자박하게 끓여서 즐기는 요리다. 짭조름하면서도 달착지근하게 간이 밴 고기와
채소를 달걀 노른자에 찍어 먹는다. 남은 육수에 우동을 넣어 마무리하면 든든하다.
글 김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