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워리어와
제로
웨이스트
샵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고 그
해결을 고민하며 행동하는 ‘에코워리어(Ecowarrior)’가 늘고 있다.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샵(Zero waste shop)’은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하는 곳이다. 필(必)환경시대에
제로웨이스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 제로웨이스트샵 ‘더 피커’ ‘더 피커’는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픽(Pick)’해서 가져간다는 뜻과 함께 ‘수확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차용해서 만든 상호. 우리나라에 최초로 생긴 제로웨이스트샵으로 곡류와 채소를 판매하는 식료품점과 카페를 겸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용기를 가져가거나 친환경 용기를 구매해서 원하는 만큼의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생분해케이스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흠이 있어 상품 가치를 상실한 식재료들을 활용해 샌드위치, 샐러드, 스무디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낭비 없는 소비의 실천,
‘지구샵'
지구를 위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곳, ‘지구샵’은 1인 가구를 위한 식료품점이자 카페 겸 편집숍이다. 이곳에서는 1g 단위로 견과, 곡물, 과일 등을 판매한다. 불필요한 포장을 없애기 위해 종이에 담아 갈 수 있으며, 철심이 없는 스테이플러로 밀봉해준다. 판매하는 제품도 낙엽 접시, 대나무 칫솔, 스테인리스 빨대, 생리컵 등 일반 매장과는 다르다. 아늑하고 미니멀한 분위기의 숍은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다. 개인컵으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면 무려 1,500원이나 할인해 준다.
서울시 동작구 성대로1길 16, jigushop.co.kr
더 이상의 일회용품을 거부한다!
‘보틀팩토리’
일절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카페, ‘보틀팩토리’에서는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기 위해 ‘보틀클럽’ 가입이 필수다. 보틀클럽은 지역 카페 간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로, 세척과 보관이 용이한 다회용 테이크아웃 컵 ‘리턴미(Return Me)’를 동일 지역 카페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 밖에 비건 식사와 디저트 메뉴,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쓰레기 없는 동네 장터 ‘채우장’ 등 보틀팩토리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연길 26, @bottle_factoryr
건강한 지구를 연구하는,
‘지구별가게'
지구를 살리는 별별(別別) 물건을 다 파는 가게, ‘지구별가게’는 저 멀리 제주도에서 환경을 지키고 있는 제로웨이스트샵으로 한 평 남짓한 매장에는 친환경 천연세제, 천연비누, 친환경 면생리대, 휴지 대신 사용하는 와입스, 먹을 수 있는 쌀 빨대 등 별별 소품이 다 있다. 모든 소품들은 건강한 지구를 위한 것들로 일회용품, 플라스틱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소락’은 지구별가게의 친환경 소품 브랜드로 플라스틱랩을 대체하는 밀랍랩, 친환경 수세미 등을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제주시 월랑북2길 16, @thedayinjeju_sorak
글 엄용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