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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정부·지자체·현대차·에너지 업계와 손잡고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 나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0월 15일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협약은 상용차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대한 민관의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 (Kohygen : 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을 출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내년 2월 이내 공식 출범을 앞둔 ‘코하이젠’은 2021년부터 10개의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로 설치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하이젠’이 구축하게 될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는 기체 방식의 충전소와 비교해 수소 연료의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도심 내 주유소와 같은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저장 효율도 뛰어나 대용량의 수소 충전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하이젠의 주주 참여사들은 ‘코하이젠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무적 투자자를 선정한 후 추가 참여사를 확정할 예정이며, 내년 2월까지 코하이젠을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를 만들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코하이젠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난은 지자체는 물론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수소액화기술 국산화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난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가 공동 개최한 「2020 집단에너지 컨퍼런스」는 산학연을 망라하는 집단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린 뉴딜 시대에 분산자원으로서 집단에너지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지난 11월 3일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유관기관, 주부, 학생 등 각계각층의 참가등록자가 약 700명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4개의 전문가 세션에서는 20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신재생·수소>, <분산에너지>, <디지털뉴딜>, <에너지효율·환경> 각각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신재생·수소> 세션은 스마트 열그리드 적용 여건 및 방향,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 수소도시와 집단에너지에 대한 발표가, <분산에너지> 세션은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집단에너지 영향, 재생에너지 복합이용을 통한 저온 열공급 및 열거래 실증사례, 집단에너지 분산 편익이 다루어졌다. <디지털 뉴딜>은 지역난방 사용자 시설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 기술, 빅데이터/AI 기반 통합운영 체계 고도화, 공간정보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난방 혁신 사례가 제시되었으며, <에너지효율·환경> 세션에서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집단에너지의 역할, 제로에너지 주택 열에너지 통합운영 방안 제언, 국내 EERS 운영 현황과 한난의 대응전략이 논의되었다.
한난 관계자는 “「2020 집단에너지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어 세계 각국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실시되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집단에너지 활성화와 ‘저탄소 경제·사회구조 전환’을 비전으로 하는 그린 뉴딜로의 대대적인 전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 청주·대구 열병합발전소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 설비의 사용연료를 친환경 고효율 연료인 LNG로 바꾸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 실시를 앞두고,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지난 11월 26일 청주지사, 11월 30일 대구지사에서 각각 열렸으며, 사업 개요와 환경영향평가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 후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청주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의 경우 친환경 LNG 시설로 개체 시 연간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71% 감소하며,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7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료개체 후에 질소산화물은 최대 94%, 미세먼지는 최대 98%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의 경우 연간 대기오염물질이 약 67% 감소하고, 질소산화물은 최대 91%, 미세먼지는 최대 96%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난은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12월 22일까지 수렴하고,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오는 2024년 하반기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04 열수송시설 디지털 관리체계
한난맵 운영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부·지자체의 공간정보(지적도, 건축물대장 등)와 상호연계한 지역난방 열수송시설물(열배관, 차단밸브 등) 디지털 관리체계인 ‘한난맵’을 10월 1일부터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한난맵은 디지털 관리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지역난방 시설물 관리를 위하여 2018년 말부터 검토를 시작하여 약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한난맵 구축으로 2003년부터 운영했던 GIS(공간정보시스템)의 위치정보 오류를 해결했으며, 전국 4,400km에 이르는 열수송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1만 개 이상의 밸브 및 7천여 지역난방 사용자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또한 공간분석을 통해 사고 및 유지보수 시 차단밸브 위치와 중단 사용자 현황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등 향후 안정적인 열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기관인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의 지적도, 건축물대장, 수치표고모델 등 120 여 종의 공간정보를 연계하였고, 성남시 드론공간정보팀과 협업하여 드론을 활용한 고정밀 지도 및 열화상지도를 받아 성남지역 열수송시설 관리에 활용하는 등 정부·지자체와 상호연계 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마련하였다.
한난 관계자는 “앞으로 4차산업 핵심기술(IoT, Cloud, Bigdata, Mobile)을 적극 활용하여 한난 맵을 기반으로 ‘모바일 점검・진단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열수송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05 한난, 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 체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0월 30일 한국가스공사와 자사 3개(양산·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난은 가스공사를 통해 2023년부터 약 15년간 연간 40만 톤 규모의 물량에 대해 개별요금제를 적용하여 공급받게 된다.
한난의 양산(119MW), 대구(261MW), 청주(261MW) 열병합발전소는 시설용량 100MW 이상의 대량 수요자로서, 경제성과 물량관리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개별요금제 조건을 합의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향후 양사간 천연가스 수급관련 상호 협력의 플랫폼 구축 및 수소 등 미래 신사업 추진과 신기술 개발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청정 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가 열요금 및 전력요금 인하를 통한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