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김주희 Photo. 이효선
기업의 성과는 조직의 구조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따라서 기업들은 전통적인 조직 형태에서 벗어나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에 변화를 준다. 건설처 프로젝트1부가 탄생한 배경도 이와 같다. 신규 건설공사를 프로젝트 단위로 총괄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하이 퍼포머 역할을 해내는 프로젝트1부를 만났다.
(왼쪽 윗줄) 고성훈 팀장, 조영철 차장, 이창수 팀장, 주은해 과장
(왼쪽 아랫줄) 한솔 차장, 정영인 대리, 이경재 팀장, 권기삼 부장, 이지윤 대리
프로젝트1부는 2021년 3월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부다. 기술 분야의 전문성 및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부로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와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PM을 필두로 기계, 전기, 제어, 건축, 토목 전문가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기삼 부장은 개개인이 핵심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조직 개편은 건설처의 큰 변화였습니다. 기존에는 기계부, 전기부 등 직군별로 조직이 구성되었다면, 지금은 직군별 구성원이 모여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 하고 있죠. 개인이 미션을 끌고 나가는 팀 역할을 해야 하므로 부담감과 책임감이 뒤따르지만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합니다. 각자 가진 역량을 극대화하기에 최적화된 조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프로젝트1부는 대구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세종 행복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부지만 부원들은 새로운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창수 팀장은 “하나의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인허가 과정부터 사업 전반을 컨트롤합니다. 특히 설계 과정에서 각 파트가 얼마나 시너지를 발현하느냐에 따라 공사의 품질이 결정됩니다. 도면을 꼼꼼히 검토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품질의 완성도를 높여갑니다”라며 팀워크를 중요한 요소로 손꼽았다.
프로젝트1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나아간다. 이 저력이 잘 드러난 순간이 대구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의 인허가 과정이다. 지역 내 사회단체들의 각종 민원으로 건축 허가 및 착공이 다소 지연되는 등 공사 첫 단추를 끼우기조차 쉽지 않았던 터. 부원들은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나아갔다. 지속적으로 사업의 당위성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끊임없이 설득한 끝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경재 팀장은 부원 모두의 간절함이 통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이었어요. 좀처럼 건축 허가가 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부원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을 때였죠. 무거운 마음으로 워크숍을 마치고 헤어질 무렵, 근처에 보이는 봉은사로 향했습니다. 동지 기념 법회가 한창이었는데, 부원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들어가서 조속한 민원 해결과 건축 허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모두의 절실함이 의지와 열정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세 개의 프로젝트가 분주히 돌아가는 상황에서 부원들의 업무 자세는 ‘다시 보기’와 ‘즐겨찾기’로 설명된다. 건설 현장과 시공 과정을 자주, 꼼꼼히 살피며 ‘현장이 더 완벽해질 수 없을까?’,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없을까?’ 등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이지윤 대리는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며 공법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빠르고 수월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해서 공기 단축이나 원가 절감을 이끌 때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이 크지요”라고 전했다.
부원들은 프로젝트1부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고성훈 팀장은 ‘일이면 일, 운동이면 운동’ 능력자가 많은 부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침마다 러닝을 하는 권기삼 부장, 등산을 좋아하는 고성훈 팀장, 수영을 즐겨하는 이창수 팀장, 캠핑 마니아 조영철 차장, 필라테스를 즐기는 주은해 과장 등등 저마다 취미와 여가생활을 통해 채운 에너지로 부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다. 조영철 차장은 “‘워라밸’을 지켜주는 조직문화도 빼놓을 수 없죠. 금요일 오후만 되면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라요. 업무는 확실하게 하되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로 삶의 질이 올라가죠.”
최근 건설처에 합류한 한솔 차장과 주은해 과장은 업무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4층에 위치한 부가 대부분 조용하거든요. 우리 부가 유난히 소란스럽고 웃음소리가 가장 많이 나는 부입니다.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중요한 이슈를 해결할 때도 너무 심각하지 않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죠.” 정영인 대리는 프로젝트1부를 ‘신구의 조화’가 잘 이뤄진 조직이라고 자랑했다. 선배와 MZ세대 후배가 한데 어우러져 문화생활을 즐기며 팀워크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중이라고. 유연한 소통을 무기로, 간절한 움직임으로 무장한 프로젝트1부. 9명의 구성원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삽을 떼는 날까지 팽팽히 조율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모두 2024년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목표를 향해 안전사고 없이 원활하게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고 완벽하게 공사를 진행하며 좋은 품질로 준공하겠습니다!”
한난 어워드는 매호 <따뜻:한난>에 소개된 부를 위해 마련된 작은 시상식입니다. 부 자체 설문을 통해 선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선물을 드립니다.
부원을 빵빵 터지게 하는
이경재 팀장YB와 OB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개그감은 그 누구도 못 따라가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지윤 대리조금 과장하자면, 이지윤 대리가 휴가 중일 때는 업무가 안 돌아갈 정도라니까요!
알아서 딱! 깔끔하게! 일하는
고성훈 팀장부원들 중간에서 일을 척척 조율하며 무엇이든 원활하게 일을 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