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김주희 Photo. 정우철
병원의 본질적인 역할은 환자의 회복이다.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환경이 필수가 되어야 하는 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고양사업소 고객설비지원TF는 환자 회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끈끈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하 일산백병원)은 1999년 개원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일산과 파주, 김포가 위치한 경기서북부지역 의료 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자 중심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환자가 심신을 회복하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 및 환경 관리에도 공을 들인다. 이 중심에 선 곳이 바로 기계실이다.
기계실은 일산백병원의 외래 환자와 입원 환자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제어 설비의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오가는 환자와 보호자가 조금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계실의 미션이다. 지난 2002년부터 기계실에 근무한 이상철 실장은 병원을 또 하나의 ‘집’이라고 정의했다.
“병원은 환자들에게 삶의 터전과 다름없습니다. 특히 병동의 경우 말 그대로 ‘생활’을 하는 곳이기에 24시간 난방과 급탕을 원활히 공급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창가에서 찬바람이 들어올 우려가 있어 그때그때 난방의 강도를 달리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환자가 마음 편히 휴식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관리를 취합니다.”
일산백병원은 개원 초창기부터 지역난방을 공급받았다. 기계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협업하는 고양사업소 고객설비지원TF 전지용 대리 또한 병원의 특수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일반 건물이 아닌 환자 고객이 많은 병원이어서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 공급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꼼꼼히 정기점검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안내하고 있어요. 또한 병원 측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는 등 꾸준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난과 일산백병원 사이에 교류가 많을수록 열 공급이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해지는 터. 양 파트너는 평소에도 정보와 지식을 활발히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일산백병원은 상시 열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 특수 사용자로 지역난방 사용자시설 관리자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상철 실장은 현장 실무자로서 한난이 제공하는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잘못 판단한 부분들은 없는지 체크하기도 하고요. 또 정보와 지식은 항상 업그레이드되지 않습니까. 최신 정보를 습득하기에도 좋지요. 그 외에도 현장에서 이슈가 발생할 때면 고양사업소에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과거 난방 온도가 떨어져서 민원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영상 통화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기계실 박대홍 기사와 박충근 기사 또한 “고양사업소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현장이 늘 든든합니다. 소속은 다르지만 하나라는 유대감으로 협업하지요”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다져놓은 신뢰감이 중요한 터. 고객설비지원TF 권경호 팀장은 기계실의 자체적인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병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산백병원은 민원이 거의 없어요. 기계실 실장님과 직원들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늘 인지하고 자체적으로 업무 체계를 확립한 덕분에 큰 문제없이 현장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난 고양사업소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사소한 이슈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최근 일산백병원은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환자들이 기존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검사와 수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기계실 또한 늘어날 지역난방과 급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설비 증량에 한창이다. 고양사업소 고객설비지원 TF는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설비 증설 공사 과정이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승인도 받아야 하고요. 앞으로 연락을 더 자주 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어려운 점에 대해 발 빠른 피드백을 제공하겠습니다.”
고양사업소와 일산백병원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상철 실장 또한 지역난방의 중요성과 연대의 힘을 강조하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한난과 함께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고양사업소는 지역사회에 깊이 파고들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이끌어줬습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며 지역난방이 더욱 안정적이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빈틈없는 시설관리를 통해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왼쪽부터) 고양사업소 고객설비지원TF 전지용 대리, 권경호 팀장 일산백병원 시설부 기계실 박충근 기사, 이상철 실장, 박대홍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