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최선주 Photo. 정우철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아쉬움 때문인지, 싱숭생숭한 마음이 가득한 12월. 그래도 너무 아쉬워 말자.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해 줄 특별한 날, 크리스마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때마침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집안을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채워줄 재밌는 놀이가 있어서 소개한다. 이름하여 프랑스자수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자수도 놓고, 리스도 만들고~! 지루할 틈이 없는 프랑스자수 크리스마스 리스로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는 꾸미기 세트에는 뭐가 있을까. 크리스마스트리, 전구, 리스…. 당장 떠올려보면 이 세 가지가 생각이 난다. 그중 크리스마스 리스는 만들기도 쉽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있어 많은 사람이 도전하는 것 중 하나. 동그란 원은 ‘Infinite’를 상징하며 영원함, 불멸을 뜻하고,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리스를 대문이나 방문에 걸어놓는다고.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리스로 좋은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
크리스마스 리스가 문 앞에 걸려있으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마치 “어서 오세요~! 당신을 기다렸어요”라고 환영해 주는 느낌이랄까. 시중에는 예쁜 디자인의 리스 완제품이 많지만, 특별한 날을 장식할 아이템이니 기왕이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중 감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리스 만들기 키트를 추천한다.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프랑스자수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키트’다.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고, 포인트로 자수까지 수놓는 재미가 있다는 게 이 키트의 매력. 이 리스의 핵심 포인트는 레터 자수. 도안을 보고 마음에 드는 서체를 리넨 리본에 따라 쓴 뒤 준비된 실로 자수를 놓으면 나만의 리스가 완성된다. 만드는 영상도 함께 동봉되어 있어 어렵지 않다.
키트 안의 준비물을 꺼낸다.
마음에 드는 글씨체를 고른 후, 먹지를 대고 따라 쓴다.
글씨를 따라 수를 놓는다.
리스를 꾸민다.
올해 7월에 태어난 조카와 함께 보낼 첫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은딸 아이가 정성껏 접은 종이하트로 더 꾸며주니, 크리스마스 리스가 더 예뻐졌네요. 모두 해피메리크리스마스!^^
올해는 날이 따뜻해 크리스마스가 멀게만 느껴졌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다보니,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온 느낌이네요.